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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 조인트벤처(JV)와 컨소시엄(consortium)의 차이 본문
2022년 올해 필자가 속한 기업에는 큰 변화가 많이 있었다.
작년에 회사를 합병했고, 올해 회사를 분할했으며, 오랫동안 눈여겨온 사업 파트너와 JV를 설립하여 공동 운명체로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
조직은 항상 그렇다.
사업의 영역과 방향성은 늘 소비자의 트렌드, 경제적인 트렌드, 상품에 대한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어떤 사업도 안정적인 사업이 없고, 어떤 전략도 최고의 전략일수는 없다.
업무적으로 여러가지 전력을 구사하다 보면
전술하였듯이 합병, 분할, JV, 컨소시엄 등의 다양한 방식의 조직 전략을 구현해야 할 때가 온다.
오래가는 꾸준한 마켓리더는 결코 없다.
현재의 1등 기업은 있을수 있어도 영원한 1등 기업은 없을수 있다는 것이 소박한 내 생각이다.
최근에 카카오데이터센터에 불이 나서 전국민이 힘들어 하고 (대통령도 힘들어 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인프라와 플랫폼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것처럼.
기업도, 조직도 지속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각설하고, 오늘은 JV와 컨소시엄에 대한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다.
우선 JV....부터 살펴보자
JV : Joint Venture
2개 이상의 기업, 개인, 또는 기관이 공동으로 소유권을 갖고 설립하는 법인이다. 즉 2개 이상의 기업이 함께 정한 자본금을 투입하여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새로운 사업(때로는 상품, 서비스)과 을 위해 설립되는 "합작 투자법인"이기에 대부분 투자를 유치한 기존 투자기업에서 사람들이 파견(투입)한다.
그래야만 통제와 관리를 할수 있고, 그래야만 법인을 잘 활용할 수 있다. 투입되는 개개인에게는 경력상의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JV의 성공에 대한 부담감은 상대적으로 클수밖에 없다. 컨소시엄과 JV는 개념은 비슷하나 이익의 분배와 업무 구분에서 차이가 분명이 있다
JV 장점
1. 서로 잘 하는 영역에 집중하면서 각자의 부족한 역량을 서로 보완해 줄수 있다.
Joint Venture를 구성하는 주 이유는 단독기업으로의 효과가 낮기 때문인데 기술력의 부족이나 자본의 부족 또는 새로운 나라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 정부별로 조건을 제시하는데 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입니다. 필자의 회사는 각자가 잘 하는 사업의 영역, 그리고 아예 없거나 부족한 영역에 대한 R&R을 나누고 해당 영역에 대하여 협업하기 위해서 JV를 설립하였다. 이러한 조건이나 부족한 역량을 서로 보완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2. 단순 협력과는 다르다. 완전 새로운 법인이므로 성공여부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달라진다.
특정 목적을 위해 영구적인 아닌 임시적으로 만들어진 법인이지만 수익성이 보장된다면 사업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단순 이벤트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JV설립은 계약조건에 따라 기간을 설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지속가능 한 이익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3. 신규사업이나 국가 진출 시 리스크가 감소합니다.
필자의 회사는 올해만 JV를 3개정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중 하나는 해외사업이다. 해외사업의 특징상 특신규사업이나 새로운 국가 진출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분야 전문가와 협력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협력이 아닌 JV를 통한 지분참여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면 강제성이 부과되기에 JV 참여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됩니다.
JV단점
1. 전체이익에서 수익을 배분합니다. (당연히 투자비율에 따라서 배분하겠죠??)
합작법인이기에 수익이 발생하면 이익 참여도나 영향도에 따른 것이 아닌 투자비율만큼 나눕니다. 이런 규칙 때문에 각각의 기업에서 파견된 JV구성원 중 업무능력이나 성과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이익을 배분됩니다. JV구성원 간에 이런 GAP이 발생한다면, 티가 난다면 당연히 협력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겠죠? 이것은 수익의 배분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수 있다.
2. 문제 발생시 책임소재가 불명확합니다.
참여한 기업별 임무가 명확한 것이 아닌 참여기업별 인력이 파견되어 다시 새로운 팀을 만드는 개념이기에 추후 프로젝트 완료 후 책임소재 소명이 명확하지 않는다. 그 책임을 파견 오기 전 기업에 전가할 수 없다. JV내에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
3. JV 주관사의 책임이 높습니다.
전체 이익에서 배분하는 개념이기에 결국은 JV주관사의 책임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JV설립시에 주도권을 누가 가지고 가느냐에 문제에서 JV의 주관사가 나누어지기도 하는데 리딩하게 되는 주관사가 단 1%라도 더 투자를 많이하고 상징적인 주도권, 주관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일부, JV에서는 JV구성에 대한 조건을 투자금액 구성 주식비율을 설립하기 위한 가장 큰 조건으로 내새우기도 한다. (실제로 필자의 회사는 JV를 설립하면서 투자규모를 각각 51:49로 설정함) 하지만 주관사는 단지 리딩하고 경영을 한다는 의미보다는 해당 JV를 책임진다는 의미가 더 크다.
이어서
컨소시엄(consortium) 이란?
공동의 목적을 위해 조직된 협회, 기업, 조합 등을 의미한다. 어원인 라틴어의 컨소시엄은 동반자와의 관계나 협력, 동지를 의미한다. 국어사전의 사전적 의미로는 여러 나라가 협력하여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나라를 지원하는 방식. 또는 그런 모임과 건설 공사 따위의 수주에서 여러 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 또는 그런 모임을 의미한다. (네이버 국어사전)
consortium 장점
1. 부족한 부분을 다른 기업이나 사람이 채워 줍니다.
대부분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되는데 가장 큰 장점은 프로젝트의 참여 조건을 만족하고 참여하기 위해서 구성하는 형태가 있다.
입찰 조건에 시공 경력을 필수로 지정이 되었다면 컨소시엄을 만들어서 입찰을 할수 있다. 터널 시공 경험이 있는 업체와 컨소시엄을 만들어 입찰에 참가하면 수주가 가능하다. 이렇게 어떤 공동의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서만 협력관계를 일시적으로 맺는 목적이 필요할 때 컨소시엄을 만든다.
2. 사업 수행시 자금 조달이 용이합니다.
사업을 추진하거나 공사를 추진할때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되면 투자자금 조달이 쉬워진다. 1개의 업체가 아닌 여러 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루면 자금 조달하게 되면 규모의 경제에서 우수한 업체로 평가받을 수 있고 기업평가가 좋지 못한 회사는 상대적으로 더 외부평가가 좋은 주관사로 지정하여 그 회사의 신용평가 등급을 이용하면 자금 조달이 원활해진다
3. 담당업무가 비교적 명확합니다.
컨소시엄의 경우, JV와는 다르게 함께 참여한 기업에서 인력을 착출 하여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아니므로 서로 관리하거나 통제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각자의 R&R에 따라 담당하는 업무가 명확하게 나뉘고 책임도 나누어 진다. SI의 경우, 각자 맡은 분야에 따라 개발업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므로 마무리 단계까지 각자의 업무만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의 진행간에 논쟁은 비교적 줄어들며, 이에따라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에서 서로 간의 논쟁 발생 확률이 낮다
컨소시엄 단점
1. 컨소시엄社 간 업무구분이 명확하여 협력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SI개발 프로젝트라를 컨소시엄으로 진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여러 개의 컨소시엄 사가 함께 모였을 경우, 계약/ PM은 A社, 서버 및 DB개발은 B社, 모바일 및 디바이스 개발은 C社, 디자인개발은 D社가 하게 된다고 가정해 봅시다. 담당하는 임무가 명확하게 구분되었다고는 하나, 각각의 중첩되는 부분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고, 모바일과 디바이스 개발을 잘 한다고 해도, 서버에서 가져오는 데이터가 명확하게 전달이 안되면 프로젝트가 잘 돌아갈 수 없다. 게다가 디자인 개발도 타사에서 진행한다고 하면 기능 및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UI/UX도 단말에 따라 다르게 개발되어야 하는데 이때,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수 있다. 그래서 각사의 개별 업무에 대한 집중도는 상대적으로 높으나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조화를 이루는 성공적인 컨소시엄의 마무리는 상대적으로 힘들어질수 있다
2. 전체 매출을 컨소시엄社 간에 공정하게 나누는 방식이 아니다.
컨소시엄은 위에서 4개의 개발社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업무영역과 투입인력, 업무의 난이도에 따라 이익의 규모도 나누어진다. 간단하게 말해서 각각의 개발社에 맡겨진 전체 컨소시엄의 개별 프로젝트만의 업무 목적만 달성하면 해당 계약건에 대하여 처음에 컨소시엄社 간에 약속한 수익에서 해당 개발社가 다 가져가게 된다. 이로 인해 컨소시엄 참석 업체별 이익이 다르다는 단점(?)이 있다. 프로젝트를 성공하여도 단발적인 컨소시엄 성격의 프로젝트로만 끊기게 되어, 사업적 연속성이 부족하다 지속적으로 볼때는 끊임없는 컨소시엄이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할수도 있다.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JV와 consortium 은 그 구조부터 목적과 진행방식에서 부터 완전 다릅니다.
업무적으로도 잘 구분하면서 활용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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