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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힘 - 사이토다카시 본문
2025년 두번째 서평
글쓰기의 힘 - 사이토다카시 (읽지 않는 시대에 글을 써야하는 이유)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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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4년 이맘때 쯤으로 기억한다.
사이토다카시의 일류의 조건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초록색 커버에 그 느낌이 오랜시간 남았었는데
글쓰기 책을 찾다가 우연히 이 책을 집어들고 또 한번 사이토다카시를 만나게 되었다.
회사에서 보고서를 쓰거나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든다.
궁극적으로는 시간이 지난 후에 나의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언제부터 들었다.
언제부턴가 기록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글을 쓰는 힘은 독서력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쓰는 힘이 없는 사람은 대부분 읽을 힘도 없다고 한다.
우리가 글쓰기를 등한시하는 이유는 어쩌면 글을 써야 하는 일이 일상생활에 많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필자는 회사원이다. 오랫동안 회사원이다.
게다가 글을 쓰고 보고가 많은 부서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어쩌면 그래서 글쓰기에 대한 욕심이 더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엔 업무에서도 AI, LLM을 많이 활용한다.
각종 문서를 대신 쓰고, 심지어 훌륭하게 잘 쓴다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떻게 써야만 남들과 차이가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
왜 우리가 직접 써야 하는가? AI Tool이 잘 알아 듣고 아웃풋을 줄수 있도록 스크립트를
그럴싸하게 적으면 된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써야 하는 스크립트.. 그렇다 스크립트도 글쓰기다.
쓰는 힘이 없는 사람은 대개 읽는 힘도 없다. 아니 잘 읽지 않는다.
요즘 읽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필자는 종이 신문을 회사에서 들고온다.
아침에 회사로 배달되는 종이 신문은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때까지 경영지원팀의 선반위에서
꼼작없이 그대로 멈춰 있다.
종이 신문은 불친절하지만 매력적이다
종이 신문은 불친절하면서도 매력적이다.
할말은 한다. 하지만 친절하게 기사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고 싶은 말들은 첫번째 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청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양한 정보를 쏟아낸다.
골라먹기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주옥같다.
글쓰기 전문가들이 너도나도 뽐내기를 하고 있다.
누가누가 잘쓰나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넘겨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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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종이신문...
하지만 정보는 넘쳐나고~ 우리의 삶에서 읽기를 소홀히 한다고 해서 일상생활에서 전혀 곤란할 게 없다
사회로 나와 회사에 들어가면 보고서부터 기획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쓰는 힘이 요구된다.
쓰는 힘이 없으면 난감한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글을 쓰는 힘을 기르면 읽는 힘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사고하는 힘을 기를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이 진짜 좋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짧게 짧게 알려주는 TIP이 오랫동안 지루하게 책을 읽지 않아도 되도록 도와 준다.
저자는 글쓰는 방법을 실용적으로 제시한다.
쓰는 힘은 그대로 훈련하는 것처럼 따라가면 된다. 누구든 확실하게 익힐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쓰는 힘을 기르면 읽는 힘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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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사람만이 자기형성을 이룰수 있다.
글쓰는 힘을 기르면 좋은 점은 많이 있지만 자기 형성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우리는 어떤 때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 바로, 경험했을 때다. 경험을 글로 쓰는 작업에서 한 번 더 그 경험을 인식하게 되는 의미가 확실히 굳어지면서 진짜 경험이 된다. 경험이 핀으로 콕콕 꽂히듯 정착하는 이미지다. 이렇게 경험이 정착되면 몇 년이 지나도 그때 경험이 밑거름이 되었다'라고 돌아볼 수 있다. 이것이 글쓰기의 장점이다.
쓰는 것은 자신과 마주하는 행위다. 자기 내면과 마주하고 신체를 이용하여 내면의 모호한 것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행위다. 자신을 안에서 밖으로 끄집어내어 표현한다. 완성된 글을 읽고 '내가 이런 생각을 했던가?'라고 깨닫는 일조차 발생한다.
지식을 펼쳐서 정을 쌓아가는 저력을 길러본다
그런데 하루하루는 정말 똑같이 지나갈까? 매일 글을 쓰기 시작하면 하루하루가 달라진다.
저자는 글쓰기는 구성력을 키우고, 인내심으로 자기 형성을 이뤄 가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글을 쓰면 마음이 맑아지지는 이유는 지식의 근육이 단련되어 마음이 정리되고 정신이 안정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글 쓰는 훈련을 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스포츠나 트레이닝을 해 온 사람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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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힘을 기르면 읽는 힘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쓰는 힘을 기르면 읽는 힘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 책을 읽을 때 어떻게 썼을지를 상상하며 읽으면 가장 이해도가 높다. 반대로 말하면 글 쓴 이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 한 글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글쓴이 입장에 서면 글쓴 이의 사고 회로에 더 가까워질 수 있어 읽는 힘이 급격히 향상된다. 따라서 독서로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다시 쓰는 힘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생긴다. 일단 쓰기 시작하면, 그 이후에 하는 독서나 영화 감상 등 모든 것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꾸준한 글쓰기는 뇌를 단련한다
말을 잘하니까 글도 잘 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캠핑장에서 동료들과 탁구를 하면서 자기가 탁구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스포츠로써 탁구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왜 글쓰기를 하면 사고력이 단련될까. 쓰는 작업에서는 항상 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기 생각을 그냥 쓰기만 해서는 뇌가 단련되지 않는다. 의미 있는 문장도 쓸 수 없다. 쓴 작업에는 치밀하게 사고하는 작업이 따르기 때문에 글쓰기는 뇌를 단련시킨다. 길고 정리된 문장을 쓰는 것은 고속도로 위 장거리를 달리는 것과 같다. 그만큼 체력과 지력이 필요하다. 달리기도 연습을 반복하고 장거리를 오가야 단련되듯이, 글쓰기 역시 실제로 문장을 쓰는 트레이닝을 반복해야 단련된다.
쓰기 위한 독서법
글쓰기를 전제로 한 독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무조건 공감한다
그냥 읽기만 해서는 안 되고 글 소재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독서는 정보의 인풋이지만, 단순히 지식을 얻은 것만이 아닌 아웃풋을 의식하면
더 수준 높은 독서가 가능하다.
글쓰기를 의식하고 읽으면 인풋 작업, 즉 독서가 급격히 활성화된다.
사실 일에 쫓겨 독서할 시간 자체가 적다. 무엇에 어떻게 활용할지 목적 의식이 명확해야 더 효율적인 독서를 할 수 있다. 책을 전혀 읽지 않고 재미있는 글을 쓰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책을 많이 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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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글쓰기의 힘에 대해서 배워보려다가
읽는 힘을 기를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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