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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센델 본문
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 국내 도서 > 사회, 정치 > 사회학 > 사회사/사회문화
* 국내 도서 > 인문 > 윤리학
마이클 샌델 8년 만의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
기울어진 사회구조 이면에 도사린 ‘능력주의의 덫’에 관련하여 이야기 한다.
능력주의가 가진 힘과 그 한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공정', '능력', '기회' 같은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처음엔 사실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페이지도.. 400페이지가 넘는다.
언제부턴가 능력주의가 최우선 지표가 되고 있고, 이에 반하여 능력주의가 꼭 성공의 척도인지는 고민하게 되어 본다.
재능을 후하게 보상하는 사회에 산다면 그것 역시 우연이며, 내 능력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또한 행운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 탁월한 운동 재능을 가진 것 말고도, 르브론은 그 재능을 가치 있게 여기고 보상해 주는 사회에서 산다는 행운을 누린다. 그가 잘할 수 있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에 살고 있음은 그가 노력한 결과가 아니다.
Page 200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나만의 힘으로 해낸 일일까?
나만의 힘으로만 되는 사회일까..
나만의 힘으로만 능력이 있다면 성공도 할수 있는 사회일까?
'운'에 대한 강렬한 흥미를 가지고 이 주제에 대해 논문을 쓰기 시작한 그는,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도 운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찾게 된다. 로버트는 교수 이름의 첫 글자가 그들의 성취 여부를 결정한다는 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상위 10위 안에 드는 각 대학 경제학부 조교수들을 조사한 결과, 성의 첫 알파벳이 빠를수록 종신 재직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연구를 기획한 사람은 공동으로 쓴 논문일 경우 저자의 이름을 알파벳 순서로 기재하는 경제학계의 관례가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한다. 저자의 이름을 알파벳순으로 적지 않는 심리학계에서는 이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Page 1
더욱이 엘리트는 그런 편견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그들 대부분은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에는 반대할지 모르나, 저학력자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는 '그러면 어때?'라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 낮은 학력은 개인의 노력 부족을 나타낸다고 본다.
Page 160
그럴듯한 말이지만 '자기 재능이 허용하는 한도까지'는 각자의 책임에 지나친 무게를 얹는다. 승자는 우리가 우리 운명의 설계자이고 다가오는 많은 일들이 우리 손에 달려 있다며 오만하게 굴고, 그들과 같은 길을 걸어오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에게 굴욕을 안긴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성패는 운에 달려 있는 것이지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주변에 능력좋고 똑똑한 친구들이 많다... 하지만 모두 성공했다거나 잘 하고 있지 않은 친구들도 있다. 그들에게는 이 운칠기삼의 반영된 것일까?
우리가 스스로를 모두 자수성가 했다고 생각할수록 어딘가에는 우리보다 운이 덜 좋았던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배려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내 성공이 순전히 내 덕이라면 그들의 실패도 순전히 그들 탓이 아니겠는가.
Page 105
최근 사회를 보면 능력주의 사회에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에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 가지지 못한 개인에게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이 책이 말하듯, 능력주의 원칙 자체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
이 책의 원제이다. 능력주의의 폭정 무엇이 일반적인 선을 만드는가? 라고 해석할수 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노력하면 성공할수 있다는 것인가?
개인의 능력이 우선되고 보상이 공정하게 작동되고 있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세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다.
세상엔 공정한게 없다고 생각하는 1인
그렇다고 운칠기삼이 꼭 맞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으면서
끄적끄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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