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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2025 - SNAKESENCE 본문

3. 요즘 보는 책(서평)

트렌드코리아2025 - SNAKESENCE

굥형 2024. 10.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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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평은 저에게는 좀 특별합니다~

필자가 올해로 8년째 책 출간에 참여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제 블로그가 Trend Insight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평소에 다양한 트렌드를 미리미리 고민해 보고 이런 활동들이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학습이기에

블로그도 Trend Insight로 정했던 것 같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4 : SNAKE SENSE 경제가 사라지는 시대, 모든 전제를 원점으로 되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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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말 힘들게 힘들게 참여 했었다.

회사일도 바쁘고 정신없는 일들이 많아서, 참여를 그만 멈춰야 하나.. 여러번 고민고민 했던것 같다

물론 내가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참여를 받아주지 않는다.

교수님이 선정해 주셔야 참여할 수 있다. ㅋㅋㅋ

운이 좋게 올해도 트렌드코리아2025에 참여하게 되었다.

보통 모든 활동을 끝내고 책이 나오기까지 올해는 10자의 키워드를 어떻게 정했는지 많이 궁금해 하곤 한다.

내 기억엔 선정 과정에서 SNAKE SENSE는 없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도 기가막힌 의미와 10자의 텍스트를 딱 맞춰서 출간이 되었다.

뱀의 해라서, 뱀이라는 동물 자체가 모든 감각이 예민하면서도 엄청 잘 발달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또 센스 있는 이름이 지어졌다. S.N.A.K.E.S.E.N.S.E. 10자의 앞글자로 각각의 카테고리별로 10개의 새로운 트렌드가 탄생한다. 아마도 SENSE는 의미도 좋지만 각각의 철자로 시작하는 문구를 만들기에도 좋은 알파벳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정도면 찰떡 궁합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의미야 사실 그럴싸 하게 만들어 내면 그만이다. 다년간 이 책을 보아왔을때 그것또한 집필진에 기술적 테크닉에 속한다.

또한, 이 키워드에 담긴 또 다른 뜻이 있다. 2025년에 대한 전 세계적 경제 예측이 현재까지는 ‘성장도, 하락도 없는 밋밋한 한 해’정도로 정리가 된다고 한다. 성장 / 하락의 큰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이 속에서 바뀌는 자잘한 트렌드를 잘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난도 교수님은 말하고 있다. 마치 허물을 벗고, 동면을 하며 어떤 환경에든 적응해 나가는 뱀처럼 말이다.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아채자.

내년은 을사년이고, 푸른 뱀의 해입니다.

그래서 표지에도 스네이크 센스가 나옵니다.

뱀은 섬세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025년도 뱀처럼 섬세한 감각을 가지고 변화에 적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2025년 트렌드도 10가지입니다. SNAKE SENSE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1. 옴니보어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 Omnivores)

 

옴니보어(omnivore)란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뜻합니다. 사전적으로는 잡식성이란 의미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재밌습니다. 그들이 갖는 지식이 얕을지라도 알려주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해도 통하는 부분이 있기에 잡식성 사람은 매력이 있습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며 역사상 가장 많은 세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시장 세분화, 즉 세그먼트 개념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현상으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는 '퍼레니얼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아보하

(Nothing Out of the Ordinary : Very Ordinary Day)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

하루동안 회사에 있다가 집에 들어갈때마다 아.. 오늘은 참 잘 보냈다...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또, 어떤 날은 아 오늘 진짜 힘들고 별로였는데.... 이제 집에 왔으니 다 잊어 버리자...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죠..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힘들거나 짜증나는 일이 었이 아무 일 없는 하루를 보낸 것만으로도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죠. 김난도 교수님은 이전편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대한 의미를 참 좋아하셨습니다. 트렌트코리아가 낳은 유명안 트렌드 중에 하나였죠. 이젠 우리가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소하게나마 행복을 찾을 많안 이벤트가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면.. 이제 그 소소함의 행복이 없어도 무탈하게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아보하에서 행복을 느끼게 되는 날이 왔네요.

큰 이벤트와 사고 없이 그냥 아보하의 연속이어도 좋겠다. 감사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3. 토핑 경제

(All About the Toppings)

요아정

토핑경제

아이들과 요아정을 먹으러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평범한 누구나 다 아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대단할 것 없는 구하기 쉬운 토핑을 추가하여 먹는 디저트 였습니다. 이제 외식을 하게 되면 외식메뉴보다 후식메뉴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메인이 바뀌었다고 할까요? 트렌드코리아2025에서는 이젠 "꾸안꾸"가 아니라 "꾸꾸꾸"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자신만의 개성을 소박하게 표현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크록스 신발에 붙이는 지비츠와 키링입니다. 저마다 자신들의 가방에 자신이 좋아하는 키링을 걸고 다닙니다. 저는 아이들 등교 시켜 주면서 가방만한 키링을 본적도 있습니다. ^^ 그 부분이 굉장히 특별하다고 생각이 되었지만. 이것또한 중학생 만에 새로운 트렌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JYP의 스트레이키즈의 열혈 펜인 막내는 멤버별로 캐릭터화 된 키링 인형 8개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애지중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중 최애 멤버의 키링은 2개를 구매하였은데 한개는 가방에 한상 걸고 다니고 싶어서라고 하더군요...

가장 놀라운 부분은 이런 상품들을 팬들이 직접 만들어서 콘서트장 앞에서 다른 팬들에게 직접 무료로 나누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토핑경제는 이미 토핑경제 그 의미 이상을 넘어서는 개념이 된것 같습니다.

 

4. 페이스테크

Keeping It Human: Face Tech

출처: 현대자동차 코나

어릴적 기억에 자동차는 앞에서 보거나 뒤에서 보면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자동차는 동그란 눈을 가졌고, 또 어떤 자동차는 라이트가 위쪽으로 뻗어 있어, 화가 나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전면 그릴에 모양에 따라 웃는 얼굴 즉 "웃상"인 자동차가 있는가 하면 어떤 자동차는 울상인 자동차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와 기술의 발달로 인해 달리는 차에 표정이 바뀌기도 합니다.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는 기술이라니... 신기했습니다! 책에서는 생성형 AI 만능시대에서 앞으로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기업과 상품이 선택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공감 요소가 중요해지기에 저는 이 페이스테크가 각광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 무해력

(Embracing Harmlessness)

작거나 귀엽거나 서툴지만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그 예로 푸바오, 래서판다, 햄스터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순수해 보이는 나의 쓰레기 아저씨(김석훈)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레서 팬더를 처음 보았는데 일반 팬더보다 더 작고 귀엽고 순수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전혀 공격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경제 불황과 불안한 미래에... 날로 심해지는 정치적, 사회적 갈등에... 코로나 블루(우울)에 이어 레드(분노)에 지친 사람들은 순수하고 단순한, 해가 없는 대상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6. 그라데이션K

(Shifting Gradation of Korean Culture)

출처 : MBC 라디오스타

이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250만 명을 돌파해 인구의 5%에 육박합니다. 이런 상황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한국적인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그라데이션이란 한 색깔에서 다른 색깔로 서서히 변화하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정체성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떠올랐습니다. 각 나라마다 고유의 음식이 있습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우리나라 대표 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7. 물성매력

(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

점점 디지털화된 사회 속에서 물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귀해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역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사회 속에서 물성화 사레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사이드아웃2의 경우 홍보 할 때 더 현대 서울에서 생각 기차 체험을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JYP의 신사옥 역시 회사의 철학(유현준 건축사무소의 밥상)을 담고 있습니다. JYP 신사옥의 경우 밥상머리를 살려서 사무 근로자와 디자이너, 연예인 등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이제 소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사물 본연의 감각을 몸으로 느끼고 싶어 합니다.

 

8. 기후감수성

(Need for Climate Sensitivity)

출처: 해럴드 경제

올해 여름은 정말 더웠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추위가 찾아왔죠 올해 겨울은 정말 추울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이 많습니다.

기후감수성은 크게 세 가지로 나우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소비가 바뀐다 하는 것이죠 요즘 과일들 열대 과일들이 오히려 나타나고 어 추운데서 재배되는 과일들 또는 한류에서 잡히던 어류들이 잡히지 않으면서 오징어가 자취를 감췄다 뭐 이런 식의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비즈니스도 바뀌게 됩니다. 특히 음식과 관련한 푸드테크 비즈니스가 굉장히 각광을 받는데요 어아까 이제 과일 재배가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던 과일들도 새롭게 재배할 수 있게 되고요 어 여러 가지 직접 날씨에 영향을 받는 어 산업이 변화가 계속된다 하는 것이고요

세 번째는 사실 날씨 문제는 모든 구성원이 공평하게 다 같이 받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책적인 문제가 되게 중요합니다

 

9. 공진화 전략

(Strategy of Coevolution)

적자생존은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것을 뜻합니다.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변화무쌍한 경제 생태계에서도 공진화는 필수적입니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대처하고, 서로 경쟁하면서도 과감하게 협력하는 열린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려운 사회일수록 혼자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공동체와 함께 주변 사람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10. 원포인트업

(Everyone Has Their Own Strengths: One-Point-Up)

출처 : 자이언트 펭TV

펭수의 유명한 어록중 하나는

 

누구나 잘하는게 분명히 있다.

잘하는 걸 찾아서 조금만 더 잘하면 된다.

는 이야기처럼,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 성취감을 쌓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여러 가지를 목표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것입니다.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저자는 '원포인트업'이라고 합니다.

정말 요즘에는 무엇이든지 다 잘하려고 하는 노력은 쓸때 없는 노력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원포인트업을 통해 한가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점점 많이 듭니다.

책에서는 일반화된 성공의 공식을 따르기 보다는 "나다운 성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성공이더라도. 하나만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면 누구보다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보면 다 잘하는 사람은 필요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한가지 분야에서 잘하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이들도 어떤 것을 잘하는지 잘 찾아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매년 10월이면 함께 고민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온 이 책에 대해서 끝없는 애정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올해로서 벌써 8년째 함께하다보니 더 애정이 가고 더 기다려지는것 같습니다.

트렌드 코리아는 매해 우리에게 트렌드를 알려주고 다음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입니다.

여기에서 태어나는 10개의 키워드는 누군가는 억지스럽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고민고민하고 하나씩 하나씩 태어나는 키워드 들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올해도 이렇게 세상에 나와 맞이하게 되었을때 드는 느낌은 남다른것 같습니다.

트렌드는 미리알고, 따라가고, 따라잡고, 관심갖고, 지켜보고, 맞는지 틀린지 살펴보는 모든 일련의 과정들을 다 담고 있습니다. 트렌드가 꼭 맞아 떨어질수도, 트렌드에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일이니깐요...

하지만 이렇게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흐름을 미리 살펴보는 일은 마치 2025년 '을사년'을 미리 보는 예고편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고편만 보고 본편을 다 예측하기는 어려우니깐요..

이번 책에서 가장 많이 와 닿았던...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수 있게 해줍니다.

유튜브에서 김난도 교수님이 직접 설명해 주시는 트렌트코리아 채널도 있고, 책을 소개해주는 유튜버들도 많은데요. 꼭 책을 구매하지 않더라고 트렌드코리아2025에 대해서는 많관부...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네요. 사업적으로도, 마케팅적으로도, 트렌드를 미리 알고 있는 것은 트렌드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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