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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남자의 과학공부 - 유시민 본문

3. 요즘 보는 책(서평)

문과남자의 과학공부 - 유시민

굥형 2024. 9. 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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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남자의 과학공부 : 나는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 -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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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유시민작가의 글을 좋아한다.

그의 이념, 가치관, 철학, 정치색 모두 다 접어두고서라도 유시민작가 특유의 그냥 그 글 자체를 좋아한다.

작가는 5공화국 시절에 대학을 다녔다. 시위 현장에서 폭력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방조했다는 이유로 체포당하고 만다. 26살의 재학시절 옥중에서 작성한 항소이유서는 200자 원고지 100장의 분량으로 이루어 져 있는데, 듣기로는 단 한번에 작성했다고 들었다. 그 글이 너무나도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유시민 항소이유서... 마지막 문장

 

이 글 항소이유서는 너무나도 유명한 글이며, 지금의 작가 유시민의 현재를 있게해준 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듯 하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이 글을 교도관들과 판사들이 서로 필독하며 이 항소이유서를 돌려봤다는 후문이 있기도 하다

 

이후에 유시민작가는 본인의 글쓰기 특강에서 자평하기를

<항소이유서>가 못난 글인지 그때는 몰랐다. 명문이라고 칭찬한 사람이 많아서

한동안은 우쭐하기까지도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뜻을 표현하는 데에는 성공했는지 모르지만 문장을 제대로

쓴 글은 아니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 너무나도 길고 길었던 서두는 이제그만 각설하고,

산으로 올라가고 있는 배를 돌려봐야 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문과남자의 과학공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다.

최근에 출간한 문과남자의 과학공부 책을 집어 들었다.

사실 이 책을 구매한지는 괘 오랜 시간이 흘렀다.. 아마도 몇 개월이 지난 것 같다.

처음에 책의 절반정도를 쉽게 쉽게 읽어 나갔다.

그도 그럴것이 과학이라는 분야를 글을 잘 쓰는 유시민 작가가 문과의 관점에서 풀어주어서 였을까?

인문학에 두 축이 묘하게 교차되어 쉽게 설명이 되었다.

책은 6개의 챕터로 되어 있는데

그 시작은 이러하다....

 

그대라는 존재는 우주가 만든 기적입니다

1페이지!!

1. 그럴법한 이야기와 확실한 진리

인문학과 과학

인문학자들이 과학의 사실을 배척한 사례는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는 학문의 경계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

빛과 같은 속도로 퍼져 나간다

P29. 그럴법한 이야기와 확실한 진리... 中

과학의 발전과 혁신에서 우리는 편안한 삶을 살게 되었다.

요즘 드는 생각은 과학의 발전이 어느정도 한계점에 달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가장 가까운 예로 스마트폰은 엄청난 기술을 바탕으로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기술은 인문학이 바탕에 없다면 시작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의 언어를 번역하고 서로 소통할수 있게 하는 것은 기술이 만들어 내지만, 그 시작은 인문학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2. 나는 누구인가

뇌과학

나는 나를 알아! 흔히하는 착각이다

P45. 나는 무엇인가... 中

 

나는 누구보다 나를 잘 알아... 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를 정확하게 보려면.. 소위 객관적으로 판단하려면 나라는 생명체에서 한발자국 떨어져서

나를 관찰해 보고 나를 경청해 봐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나를 알수 있다.

내 목소리는 내가 잘 알아!!

라고 착각할수 있겠지만, 녹음된 나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건 또 내가아닌 누구인가? 라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럼... 내가 알고 있는 목소리가 진짜 나의 목소리일까? 아니면 녹음된 목소리가 플레이 되어 다시 내가 듣는 목소리가 진짜 나의 목소리일까?

 

3.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생물학

우리의 존재는 왜 때문인가?

나의 존재는 내가 선택한 것인가?

어쩌면 아니라고 할수도 있을 것 같다.

나의 존재에 "왜?"가 있을까?

 

이기적이라고 유전자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

유전자는 몸을 만들기 위한 매뉴얼을 지는 물질일 뿐이다

P148.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中

4. 단순한 것으로 복잡한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

화학

세계는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이 인류 문명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생각해 낸 가장 중요한 질문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그 발견을 이끌어낸 질문이다.

P197. 단순한 것으로 복잡한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 中

 

 

5.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물리학

이 챕터에 들어오는 순간 윈터가 떠올랐다.....

분명한 것은

우린 어디서 왔나?

중요한 것은 이런 고민은 확실히

AESPA의 Supernova 보다

유시민이 먼저라는 것이다.

문과남자의 과학공부가 조금 더 빨랐다.

필자의 뇌피셜...

6. 우주의 언어인가 천재들의 놀이인가?

수학

필자는 수학을 좋아한다.

잘했던건 예전이다.

이제는 덧셈 뺄셈도 빠르지 않다.

관심은 많은데

관심만 있는것

이상하지만..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이다.

e~~~~~~pilogue......

에필로그

필자는 공대생이다. 과학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고

관심도 있다고 생각했다.

과학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고도 충분히 살아갈수 있다.

우리는 오히려 철학이 과학을 넘어서는 시대에 살아 가고 있다.

타인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나는 나 자신을 잘 알지 못했다.

요즘 가끔 회사에서 크지않은(?) 실수들을 한다.

그 실수는 들어나지 않곤 하는데 왜냐하면 그 실수들은 너무도 작아서 남들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이기 때문이다.

유독 나는 나에게 관대하지 못한것 같다. 나에게는 그 실수들이 못견딜 만큼 잘 느껴진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완벽주의자는 또 아니다.

하지만 연차가 쌓이고 특히나 회사에서의 그런 모습에서 나는 더 나아지기 위해서 또 노력한다.

이 책은 묘하게 과학책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과학으로서 삶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과학과 철학, 철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이 시대의 최고의 인문도서...

과학책인척 하지만 사실 인문학적 사색이 더 지배하는

과학책

 

나에 대해서 돌아보고

내가 왜 존재하는지

나는 어디로 가는지 알려주는

작은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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