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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김성근의 9회말 리더십 - 정철우 본문
리더 김성근의 9회말 리더십(즐기면서 이기는 프로가 돼라)
* 국내 도서 > 자기 계발 > 리더십 > 리더십
* 국내 도서 > 경제경영 > CEO/ 비즈니스맨을 위한 능력개발
필자는 야구를 좋아한다.
어렸을적 아파트 놀이터를 그라운드 삼아 친구들과 매일매일 야구를 했었다.
멋진 유니폼도 값비싼 글러브도 필요 없었다.
짧은 알루미늄 야구배트와 포수가 사용할 인조가죽글러브, 그리고 초록색 테니스공 하나만 있으면 어디에서는 야구(?)놀이를 할수 있었다. 그렇게 야구를 즐기던 필자는 다 큰 성인이 되서야 사회인야구단에서 야구를 하면서 야구장을 기웃기웃 거렸고, 본격적으로 야구에 매력에 빠져서 열심히 응원을 다니기도 했다.
최근에는 최강야구라는 TV프로그램을 통해 야구에 대한 열정과 인생을 다시한번 느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참 프로야구에 팬이었던 시절 야구장에서 응원하던 나의 최애 선수들을 다시 볼수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찐한 감동을 느낄수 있어서 야구라는 스포츠에 푹 빠져 있는것 같다. 사실 나는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서 단 한번도 의심을 가진적이 없다. 그는 자신의 선수들을 끊임없이 담금질을 한다. 김성근 감독의 펑고에 빠지면 입에서 단내가 날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연습을 한다는 것은 야구를 썩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책은 15년째 이데일리의 야구 전문 기자 정철우기자님이 쓴 책이다. 기자는 15년이라는 오랜세월동안 프로야구라는 삶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선수들과 감독들을 지켜 봤을 것이다. 사실 김성근 감독 본인의 생각과 야구에 대한 철학을 책으로나마 느껴보고 싶어서 두번 고민하지 않고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 책이 제 3자가 바라보는 김성근 감독에 관한 내용이어서 처음에는 살짝 실망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대부분의 내용이 SK와이번스의 2007년 우승과 관련된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 시대에 뒤 떨어진다는 생각도 있었다... (이 책이 2008년에 나온 책이라는 것을 이때 부터 알게 되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덕을 본 것 같아.
사람들 때문에 힘든 적도 많았지만 내가 정말 어려울 땐
희한하게 내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나타났어.
그럼 힘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지 않나 싶어
94페이지
좋은 리더의 곁에는 항상 좋은 사람들이 있는것 같다. 그리고 좋은 리더는 항상 좋은 사람들을 알아본다. 어렵고 힘들때 리더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리더와 함께하는 리더의 팔로워들도 그 만큼 중요하다. 좋은 리더는 좋은 팔로워들이 있을때 더 빛이 나는 듯 하다.
인생에는 시작만 있을 뿐 끝이라는 건 없다.
하나를 이뤘다고 거기에 만족하면 거기에서 발전이 멈춘다.
작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걸어라125페이지
필자는 개인적으로 2023년, 그리고 2024년 본인 조차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 모든이에게 말했지만 '1'도 기대하지 않았던 성과여서 그런지 그만큼 솔직히 기쁨도 컸고 더 본연의 업무에서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던것 같다. 만족하는 성과와 이룸이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멈추지 않아야 겠다는 작은 다짐이 생겼다.
숲이 아닌 나무를 지켜봐야 할 때도 있다.
인간에 대한 작은 예의는 얼핏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팀 플레이가 중요한 야구에서 때때로 큰 힘을 발휘한다.
특히 위기가 왔을때 더욱 그렇다.
147페이지
우리는 보통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더 크고 더 넓게 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김성근감독님의 말처럼 숲이 아닌 나무를 지켜봐야 할때도 확실히 있는것 같다. 우리팀은 팀장님을 제외하고는 공교롭게도 야구와 같이 9명이다. 9명이 각각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3, 4, 5번 타자가 제일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플레이를 시작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살아서 나가야 하는 1번타자가 그렇고, 다시 처음으로 연결성 있게 타순을 돌려야 하는 8,9번 타자도 흐름을 이어나기기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2,6,7번 타자는 작전수행 능력이 좋은 멀티플레이어야만 한다. 이처럼 팀 플레에서 한명, 한명의 팀원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 해 낼때 그 팀이 승리를 하고 우승을 하고, 그 중에서 골든글러브 선수가 나오는 것이다.
2024년 최강야구에서 은퇴한 백전노장 선수들을 이끄는 백전노장 리더 김성근 감독.. 그는 아직도 화면안에서 항상 선수들 한명한명을 애정깊은 눈으로 애정있는 손글씨로 메모하고 기록한다. 애정이 있어야 한다. 리더도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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