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법정스님 -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사람의 인연이란 무섭고도 신기한 일인것 같습니다.

저는 크리스천 이면서도 약간의 인연을 믿곤 하는데요.

세상의 모든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신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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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한 가정이 되어서 오순도순 살아가게 되는지...

어쩌다가 한 회사의 직원이 되어서 한 팀에 일원으로 하루에 반 나절을 보내고 있는지.

어쩌다가 블로그라는 온라인 세상에서 서로의 생각과 경험들을 공유하게 되는지 참으로.. 신기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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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세상의 이런 모든 상황들은 '인연' 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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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의 사전적 의미는.... 한자로는 '어떠한 사실로' 인연이 되다라는 뜻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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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2. 어떤 사물과 관계되는 연줄

3. 일의 내력 또는 이유..

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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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법정 스님의 글 중에서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라는 내용입니다.

오늘을 생각해 보는 글이라서... 옮겨보고 적어보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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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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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로 노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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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는 인연아리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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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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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 된다.

옷깃을 한 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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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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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맺음으로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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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대가로 받는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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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1932.10.8 - 20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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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make connections casually

It's important to distinguish between true relationships and casual relation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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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t's a true relationship.

try your best to make a good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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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hance encounter

you should let it pass you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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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can't tell the difference

and you make bad connections with everybody you meet.

you will not meet useful relationships, but only flimsy ones.

and suffer from having your life violated by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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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be too hard on yourself to make connections.

Even people you've only met once

with people who have only touched your co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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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 should only be invested in truthful people.

Only then will it bear fruit for good.

It is dangerous to invest truth in just an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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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le connections can be helpful

but they can be just as dam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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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of the harm is the punishment for pouring out the truth to the untruth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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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pjeong 法頂 (1932.10.8 - 20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