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진짜 숯가마를 느껴보자 '치악산참숯가마'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나.

몸이 찌뿌등할때는 숯가마를 찾아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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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에도 왠만한 숯가마를 찾을수 있지만

진짜 숯가마다운 숯가마를 원한다면 원주에 치악산참숯가마를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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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돌과 기와로 만든 숯가마 입구

 

사실 저는 숯가마에 잘 들어가지 못합니다.

너무 뜨겁기도 하거니와 뜨거운곳에 오래 못있는 성격이라.

하지만 와이프님께서 숯가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함께 가는 여행겸으로 해서 바람쐬러 갈때는 좋은 명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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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숯가마에서 바로 나온 숯으로 구워먹는 목살과 삽겹살은 최고의 보양식이죠.

펄펄 타고 있는 숯가마 안쪽..

엄청난 온도로 숯가마 안에서 숯들을 만들고 나면 그 안에 있는 모든 숯을 빼내고 그 방은 '꽃방'됩니다.

가장 뜨거운 방을 꽃방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정말 숯가마의 달인들만 갈수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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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가마 내부는 굉장히 평범합니다. 기와지붕을 받치고 있는 서까래는 그 두깨와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창은 창호지 모양으로 고즈넉하게 꾸며 놓았는데 내부에 시설들은 그냥저냥 찜질방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을 시원시원하게 찍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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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참숯가마 맞으면편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메뉴는 간단한 편인데 가볍게 미역국, 된장찌게, 김치찌게, 순두부찌게, 그리고 고기류가 있습니다.

바닥은 좀 미끄러워요~

야외에도 식당이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거나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에는 외부에 있는 테이블을 이용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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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생목살2인분과 삼겹살1인분을 우선 주문했는데

기본반찬은 이러합니다. 진짜 기본이죠? (추가반찬은 셀프~)

 

방금 맞은편 숯가마에서 꺼내온듯한 참숯..

가짜 참숯이 많다고 하는데 여기는 바로 맞은편에서 가져오니 참숯이 진짜중에 진짜입니다.

고기 구워먹기 전에 불멍부터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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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목살과 생삼겹의 양은.. 놀랍게도 작았습니다. (추가주문 해야겠네..)

생목살과 생삼겹은 일단 생(生)이라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참숯은 백탄이라 유해 물질이 없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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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적었지만 맛은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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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서 바로 가져온 숯이라 그런지 고기가 금방 익습니다~

참숯이 엄청 좋아서인지 살짝 참숯향이 베어 진짜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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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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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나
눈이오는 날에는

무조건 원주로 달려가야겠습니다

참숯가마에서 찜질도 하고

맛있는 생삼겹과 목살도 먹고

진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