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100년 전통 한옥카페 새소리 물소리에서 시간 여행을~

한옥이 요즘 대세이다. 

오래된 한옥이나 고택을 새롭게 고쳐서 쓰기도 하고, 고택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새로 집을 지으면서도 

어렵게 구하는 재료로 고택처럼 치장하는 한옥도 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고택의 느낌을 가진 한옥은 현대적인 모습과 나무색을 가지고 있어, 뭔가 미스매치되는 느낌마저 있다. 

 

그런 요즘 필자는 한옥에 푹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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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TV에서 우연치 않게 몇번 한옥을 접해봤는데 오래된 구옥을 멋스럽게 다시 부활시키거나 오랜전통을 이어 어렵게 어렵게 그 전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한옥들은 눈으로만 봤지 사실 가까이에서 직접 만져보고 구경해 보는것은 단지 상상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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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나 경주에 한옥 호텔을 꼭 이용해 보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사실 현대화된 한옥 호텔은 한옥 그 자체로의 멋이 없어서 비슷한 경험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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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울 근교에 100년 고택을 활용한 한옥카페가 있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달려가 보았다.

우리부부는 이런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 "새소리 물소리"가 딱 그랬다.

우리가 좋아하는 모든것을 다 담고 있었다.

 

한옥카페 "새소리 물소리"

 

누가 이름을 지었을까... 말 그대로 이 한옥카페는 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카페 중앙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심지어 샘물이 살아있는 우물도 있다. 

 

: 주차가능

: 영업시간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10)

: 메뉴 (출처 - 네이버 2023년 9월 기준)

 

한옥카페 '새소리 물소리'에 입구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한 100년쯤 뒤로 시간여행을 떠난것 같은 옛것 그대로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입구이다.

100년된 전통 한옥을 카페로 이쁘게 꾸민 이 곳을 방문하면 한옥카페 안쪽의 규모를 마치 수줍게 숨기고 있는 듯한 소박한 입구.. 대문이 보인다.

성남시 수정구 어느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살짝 방문하기 어려움(?)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많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약 300M 쯤~~) 서울에서 줄곧 봐 왔던 좁은 골목에 남산, 북촌, 종로 등에 한옥 고택과는 느낌이 다르다.

 

대문을 지나 자연스럽게 쌓아올린 돌 계단을 3개 정도 오르면 규모에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시간여행이 펼쳐진다.

 

오랜만에 마주한 물옥잠

작은 연못에는 가로질러 구경할수 있는 돌다리도 있다.

마당 가운데 작은 연못이 있다. 금붕어도 있고, 수중식물들도 있다.

 

화산석에 난초도 이곳 한옥카페에서는 마치 제 자리를 찾은 것처럼 멋스러웠다.

주변 환경이 좋아서인지 조화롭게 마르지 않고 잘 자라고 있었다.

필자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 우물가 입니다.

안채와 별채 사이에 있는데 우물에는 실제로 샘물이 있었습니다.

내려다 보면 살짝 무섭기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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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분위기 파악 못하고 아이스가베를 주문했는데요.

여기서는 꼭 쌍대차나, 대추차, 쌍화차를 주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시간여행에 전통차는 필수이며, 살짝 높은 가격대가 있지만.... 100년 고택의 시간여행을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은 가격입니다. (전통차의 품질은 말 할것도 없고요...)

 

'새소리 물소리'의 마스코트 '소리'

 

새소리 물소리 여기저기를 구경하다 보면 "소리"를 만날 수있습니다.

무슨소리 냐구요? 아.. 이 고양이의 이름이 소리입니다.

소리는 개냥이 입니다. 사람들 손을 그리워 하고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의 배를 내어줍니다.

(자 긁어라.. 맘껏 긁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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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전은 "소리"는 새소리 물소리의 정식 가족이 아니란 것에 있습니다.

그냥 이 지역에 사는 고양이 인데요.

언제부턴가 내 집 드나들듯이 이곳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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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장님이 '소리'라고 이름을 지워줬다고 합니다.

사장님 작명 센스 짱.. (이렇게 또 한수 배워갑니다)

 

 

100년을 거스르는 시간여행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는
100년을 거스르는 타임캡슐이 있다.


작은문을 들어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뒷짐이 지어진다...












이리오너라~~